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인 김문희(97) 용문학원 명예이사장이 지난 2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28년 경북 포항에서 고(故)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의 장녀로 태어났다. 1966년 재단법인 겸산학원과 강문고등학교를 인수해 1970년 명칭을 각각 용문학원과 용문고로 변경했다. 1995년 용문학원 원장을 거쳐 1998년부터 2017년까지 용문학원 이사장을 지냈다. 용문학원을 운영하면서 사재를 1000억원 이상 출연했다고 현대그룹은 전했다. 장례는 유족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자녀 현일선·현정은·현승혜·현지선씨, 동생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특1호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 20분. (02)2227-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