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의 ‘산파(産婆)‘ 역할을 톡톡히 한 이용일(94) 전 KBO(한국야구위원회) 총재 대행이 7일 오전 별세했다.

경동중(현 경동고), 서울대 상대를 나온 고인은 1981년 말 KBO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1991년까지 프로야구 출범과 발전에 이바지했다. 프로야구 쌍방울 구단주 대행을 거쳐 2011년 KBO 총재 대행으로 일했다.

KBO는 8일 “이용일 전 총재 직무대행의 공로를 기려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11월 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야구장에서 제70회 청룡기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개막식 행사가 열린 가운데 청룡기 1회 출전자 이용일(왼쪽)씨가 시포를 하고 있다.

유족으로 아들 이승규 필립모리스 재팬 영업본부장과 딸 이금희 C플라밍고 대표·이지현, 며느리 장승연, 사위 하정 사업, 신상헌 씨젠 부사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8시. (02)2072-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