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 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지침 변경사항의 세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2022.4.2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정은경(58) 전(前) 질병관리청장이 모교인 서울대 의대 교수가 됐다.

6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정 전 질병청장은 지난 1일부로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임용됐다. 임기는 2029년 8월 31일까지로 6년이며 추후 재임용 심사 결과에 따라 더 근무할 수도 있다.

임상교수란 서울대학교기금교수운영규정 및 서울대학교병원설치법에 의거해 학생교육, 훈련, 연구, 진료사업 및 기타 국민 보건 향상에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는 자리다. 정 전 청장은 전반적인 방역 노하우 등을 후학에 전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청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질병관리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20년 9월 차관급으로 승격된 질병관리청의 초대 청장을 지내며 2022년 5월까지 코로나19를 비롯한 방역 대책 전반을 총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