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청아한 고음으로 박인수·엄정행과 함께 ‘한국 원조 3대 테너’로 불렸던 테너 신영조(80) 한양대 명예교수가 14일 지병인 뇌경색으로 별세했다. 한양대 음대를 졸업한 뒤 독일·이탈리아에서 유학했으며,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 주역 오디션에도 합격했다. 1975년 한양대 교수로 임용된 뒤 ‘산노을’ ‘진달래꽃’ 같은 애창곡으로 1980~90년대 한국 가곡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1976∼1995년 국립오페라단 단원으로 활동했고, 한국음악평론가협회 주최 ‘올해의 음악가상’(1996), ‘한국음악상’(1999), ‘백남학술상’(2002), 옥조근정훈장(2009년)을 받았다. 유족은 아내 이순호씨, 딸 신교진·명진·경진씨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발인은 17일 7시20분. (02)2290-9455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