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그노 아키노 3세(61) 전 필리핀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각) 필리핀 마닐라의 한 병원에 입원해있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필리핀 정치 명문 집안인 아키노가(家) 출신인 그는 1986년부터 1992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어머니 코라손 아키노와 함께 모자(母子)가 모두 대통령을 지낸 것으로 유명하다.
1998년 하원 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2009년 필리핀 민주화의 상징으로 추앙받던 모친 타계 후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 이듬해 대선에 승리해 2016년까지 재임했다. 임기 동안 필리핀의 경제 발전을 위해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현 대통령인 로드리고 두테르테에게 자리를 넘기고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