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를 맞아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하고 다짐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열심히’와 ‘열심이’ 중 어떤 것이 바른 표기일까요?

‘-히’와 ‘-이’로 끝나는 낱말은 자주 헷갈립니다.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지요. 한글 맞춤법 제 51항은 끝소리가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깨끗이’, ‘반듯이’, ‘틈틈이’를 발음해보면 끝소리가 [이]로만 나지요. 이럴 땐 표기도 ‘-이’로 하면 됩니다. 반면 ‘특히’, ‘속히’, ‘극히’는 [히] 소리가 분명하므로 ‘-히’로 적지요. 그렇다면 열심히는 어떨까요? ‘가만히’, ‘쓸쓸히’, ‘열심히’처럼 [이]로도 [히]로도 들릴 때가 있으므로 ‘-히’로 적어야 합니다.

‘그는 매사에 열심이다’처럼 ‘어떤 일에 온 정성을 다하여 골똘하게 힘씀’이라는 뜻의 명사 ‘열심’ 뒤에 ‘-이다’가 붙어 쓰이는 경우도 있답니다. 상황에 맞게 구분해 사용해 보세요. 무엇이든 ‘열심히’ 해내는 새 학기가 되길 바랍니다.

[예문]

- 맡은 일을 끝까지 열심히 해내자.

- 그 친구는 작은 일에도 늘 열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