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추운 겨울날엔 아이와 외출하기 쉽지 않은 날이 많아요. 이럴 때 집 안을 하얗게 눈 내리는 공간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색종이나 흰 종이로 아이와 함께 눈꽃을 만드는 ‘종이 눈꽃 장식 놀이’를 소개합니다.

먼저 색종이를 준비합니다. 정사각형 색종이를 대각선으로 접어 삼각형을 만들어주세요. 그 삼각형을 다시 반으로 접어 더 작은 삼각형으로 만듭니다. 한 번 더 접어 도톰하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이제 겹친 바깥쪽 모서리를 가위로 반원, 삼각형, 사각형 모양 등으로 쓱쓱 잘라줍니다. 접힌 안쪽 모서리와 삼각형의 변 부분도 조금씩 잘라줍니다. 아이와 함께 종이를 펼치기 전 “이번엔 어떤 모양이 나올까?”라고 말해보세요. 펼치는 순간 예쁜 눈꽃 모양이 만들어집니다.

눈꽃을 여러 개 만들었다면 집을 겨울 풍경으로 꾸며줍니다. 실을 길게 잘라 종이 눈꽃을 붙여 줄 장식을 만듭니다. 그리고 거실 창문에 테이프로 붙이면 눈이 흩날리는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유리창에 눈꽃을 붙이면 바깥 풍경 위로 눈이 내리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지요. “이 눈꽃은 어디에 붙이고 싶어?” 또는 “눈 오는 거리처럼 만들어볼까?”라고 물어보며 아이가 붙일 위치를 정하게 해주세요. 아이는 스스로 만든 눈꽃이 집을 예쁘게 바꾸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A4 용지나 색종이를 잘게 찢어 거실에서 흩날리는 놀이를 할 수도 있습니다. 종이를 손으로 찢는 단순한 동작도 아이에게는 손가락 힘과 감각을 길러주는 좋은 활동입니다. 잘게 찢은 조각을 한 바구니에 모아 아빠가 아이 머리 위에서 천천히 뿌려주면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것 같은 장면이 되지요. 치우는 것까지 임무라고 약속하면 아이와 함께 흩어진 종이 정리까지 놀이처럼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종이 눈꽃을 만들고 종이를 흩날리는 순간순간이 아이에게는 손과 눈, 상상력과 감각을 모두 사용하는 겨울 놀이가 됩니다. 색종이만 있어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