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귓볼, 귓불)에 몽우리가 생기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 족저근막염 증상은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나 자고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 뒷꿈치)가 찢어지는 통증이 대표적이다.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을 골라 보세요. 정답은 ‘귓불’과 ‘뒤꿈치’입니다. ‘귓불’은 귓바퀴 아래쪽에 붙어 있는 살을 이르는 말로, ‘귓밥’이라고도 해요. 뺨의 가운데 부분인 ‘볼’을 연상해서인지 ‘귓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무척 많아요. ‘귓불’의 유의어인 ‘귓밥’도 귓구멍 속에 낀 때를 가리키는 ‘귀지’와 같은 뜻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참고로 북한에서는 ‘귀방울’이라고 해요.
발의 뒤쪽 발바닥과 발목 사이 불룩한 부분을 가리키는 말은 ‘뒤꿈치’예요. ‘발뒤꿈치’라고도 하지요. 또 신이나 양말 따위의 발뒤꿈치가 닿는 부분을 뜻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이 가진 능력이나 자질의 가장 낮은 수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기도 해요. 차례대로 예를 들면, ‘신이 꼭 끼어서 뒤꿈치가 아프다’ ‘해어진 양말 뒤꿈치를 꿰맸다’ ‘그 사람 뒤꿈치만큼이라도 해낼 수 있다면 좋겠다’와 같이 써요.
<예문>
- 추운 데 있다가 들어왔더니 얼굴은 말할 것도 없고 귓불마저 빨그레하다.
- 거칠어지고 갈라지기 쉬운 뒤꿈치에 보습을 충분히 해 주는 것이 좋다.
- “내 음식 솜씨가 좋다고들 하지만 우리 어머니 뒤꿈치에도 못 따라갈걸요?”
류덕엽 교육학박사·전 서울양진초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