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4년 오늘 이탈리아의 천문학자, 물리학자이자 수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태어났습니다. 갈릴레이는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측해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는 지동설을 입증했습니다.
17세기 초에는 모든 별과 행성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는 천동설을 믿었는데요. 갈릴레이는 망원경으로 태양의 흑점, 달의 표면, 목성의 네 위성 등을 관찰했어요. 관찰 결과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고 확신하게 됐죠. 목성의 네 위성은 인류가 망원경으로 확인한 최초의 천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갈릴레이 위성이라고도 불러요.
가톨릭교회는 1633년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를 종교재판에 넘겨 유죄를 선고했어요. 이후 350여 년이 지나고 나서 199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고 주장한 갈릴레이가 옳았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