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시진핑 경주 관광 코스’ 상품이 도입될 전망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APEC 한·중 우호 발자취’ 상품을 내놓을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경주에 왔을 당시 들렀던 명소를 주제로 만든 관광 상품이다. 시 주석이 방문한 경주박물관과 경주 황남빵 본점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올해 6월까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시적 무비자 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방한 수요에 맞춰 경주와 인근 지역의 방문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공사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중국 동북 3성 지역인 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현지의 소매 여행사 판매 요원을 경주로 초청해 ‘POST APEC 방한 단체 상품 판촉 교육’을 실시했다. 동북 3성 지역이 단체 관광 상품 판매 비율이 높은 데다, 전체 판매의 80% 이상이 소매 여행사를 통해 이뤄지는 특성을 감안했다. 공사는 시 주석 테마 상품이 정착하면 올해 상반기 경주 지역 외래 관광객이 전년 대비 20% 이상 오를 것으로 보고,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와 중국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훈 경북문화관광공사 마케팅본부장은 “APEC 개최를 통해 높아진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중국에 널리 알리고, 경주를 방문했던 중국 국가 주석의 발자취를 최대한 활용해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