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황치즈칩./ 오리온

오리온이 최근 출시한 한정판 과자 ‘촉촉한 황치즈칩’ 판매 중단 소식이 퍼지자 일부 소비자가 사재기에 나섰다. 수요가 늘며 품귀 현상을 보이자 국내 이커머스에선 정상가의 6배 가격에 과자가 판매되고 있다.

오리온의 촉촉한 황치즈칩은 지난달 봄 시즌 ‘마켓오’ ‘나! 샌드’와 함께 ‘치즈공방’ 한정판 3종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은은한 체다치즈 맛이 느껴지는 쿠키에 달콤하고 짭짤한 황치즈 청크를 더해, 고소한 치즈 풍미가 균형 잡힌 단짠 맛을 자랑하며 촉촉하고 꾸덕한 식감이 특징이다.

촉촉한 황치즈칩은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었는데 곧 판매가 종료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가 치솟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트 5곳을 돌았고 앞으로 더 돌 예정” “5박스만 사놨는데 이렇게 싹 없어질 줄이야” “단종 소식 듣고 동네 마트 가서 풀매수했다. 아껴 먹을 예정” 등의 글이 올라왔다.

정상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 중인 '촉촉한 황치즈칩'./ 쿠팡

과자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일부 이커머스 판매자들은 웃돈을 얹어 팔고 있다. 11일 쿠팡에서 오리온 촉촉한 황치즈칩 16개입(320g) 1상자는 2만8900원에 판매 중이다. 정상가(롯데마트 기준) 4480원의 6배인 가격이다. 쿠팡에선 전날까지만 해도 2만5000원대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재고가 얼마 남지 않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도 황치즈칩 한 상자를 2만원에 판매하는 등 속속 매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리온 소셜미디어에는 황치즈칩을 계속 판매해달라는 소비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열흘간 오리온 고객센터로 접수된 상시판매 요청은 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측은 소비자 반응,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상시 판매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