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씨/뉴스1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씨가 경찰에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고 다음 날인 지난 7일 이씨 측으로부터 사고 발생 전 소주 4잔을 마셨단 입장을 접수했다. 이씨 측은 사고 당시 중앙분리대에 살짝 접촉한 줄로만 알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에서 배우 이재룡씨가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그대로 지나가고 있다. /X

앞서 이씨는 지인 집에서 검거된 직후인 지난 7일 새벽 인근 파출소로 임의 동행해서는 “사고 전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는데, 이를 뒤집은 것이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이씨를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했고 조만간 이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7일 오후 방문한 서울 강남구의 한 6차선 도로 위에 있는 중앙분리대가 훼손돼 있다. 배우 이재룡씨는 지난 6일 밤 11시쯤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몰다가 이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김병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