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강한 눈폭풍으로 활주로 운영이 중단된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설차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뉴스1

제주에 내린 폭설로 공항 운항이 중단됐다가 제설 작업 끝에 재개됐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기상 상황에 따라 여객기 결항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국제공항은 8일 “이날 오전 11시부터 활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낮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제주지역은 한라산 어리목 21.5㎝, 사제비 18.7㎝, 삼각봉 15.2㎝, 한남 10.8㎝, 가시리 10.5㎝, 송당 9.9㎝, 산천단 9.3㎝, 와산 7.3㎝ 등 24시간 신적설량을 기록했다.

제주공항은 폭설 여파로 이날 오전 6시 5분 김포공항으로 출발하는 첫 비행기부터 운항을 멈췄다. 제주공항은 활주로 제설 작업을 마친 뒤 운항을 재개했다.

제주공항은 이날 출발 226편, 도착 235편 등 총 461편 항공편 운항이 예정됐지만, 폭설 때문에 총 163편 항공기가 결항됐다.

제주 출발편 결항 승객도 1만10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도는 공항 심야 체류객 발생에 대비해 ‘제주국제공항 체객지원 주의 단계 경보’도 내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항공은 8일 오후 항공기 10편을 증편해 승객 2014명 수송에 나섰다.

해상에서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와 추자도, 완도, 목포, 진도 등을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한라산 7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됐고 한라산 둘레길 진입도 금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