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오후 5시부터 강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기상청이 서울 전역에 대설 예비 특보를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서울에 3~10㎝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에 따라 눈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인력 8299명과 장비 2841대를 투입해 제설제를 사전 살포한다. 서해안 지역 5곳에 설치된 강설 예측 카메라를 활용해 눈구름의 이동에 맞춰 제설제를 뿌린다.
서울시청 지하 3층에 마련된 제설 종합 대책 상황실에서는 서울 전역 도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범 카메라로 실시간 교통 상황과 제설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서울시는 눈이 쌓이면 시민들도 내 집 앞, 내 가게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하고, 차를 타고 눈길이나 빙판길을 지날 땐 체인이나 스노우타이어 등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출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늘린다. 2호선과 5~8호선은 출근 집중 배차 시간대를 오전 9시 30분까지 30분 연장하고, 평소보다 20회 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도 오전 9시 3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분들도 월요일 출근길엔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