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원대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 의혹을 받는 유명 미술 갤러리 ‘서정아트센터’ 대표가 구속됐다.
24일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로 갤러리 대표 이모(44)씨를 지난 22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0년대 중반부터 미술작품을 구매해 센터에 1년간 맡기면 전시회·광고·협찬 등 수익으로 매달 0.8~1%의 정산금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은 뒤, 800여명으로부터 약 11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작품이 팔리지 않으면 갤러리가 재매입해 투자 원금을 보장하겠다고 했으나 이 또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5월부터 돌연 수익금 지급을 중단한 상태다.
피해자들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6월 서정아트센터 사무실과 수장고, 이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