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서울 첫 ‘공공 기여’ 어린이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양5 재정비 촉진 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자양5구역은 옛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있던 자리다. 2013년 센터가 나주로 이전하며 빈 땅이 됐다.
서울시는 자양5구역 재개발 사업의 공공 기여 시설로 어린이병원을 짓기로 했다. 지난 5월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면서, 서울시는 병원이나 산후조리원, 예식장 등도 공공 기여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조례 개정 이후 병원이 공공 기여 시설로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병원은 연면적 1만400㎡, 9층 규모로 짓는다. 소아·청소년을 위한 2차 병원으로 계획 중이다. 병상 규모는 약 80병상이며, 소아청소년과·소아내분비과 등 6개 과를 운영한다. 의사 11명, 간호사 21명 등 인력 89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 기여 시설인 만큼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자양5구역에는 최고 49층 1699가구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이 중 429가구는 공공 주택이다.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산책로도 함께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