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 /뉴스1

경찰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에게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백 경정이 합수단에 합류한 지 한 달 만이다.

13일 동부지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부터 킥스에 백 경정 수사팀을 위한 별도의 직제를 신설해 수사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킥스는 검찰·경찰 등이 수사·기소·재판·집행 등 사건 관련 정보를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전산 시스템이다.

백 경정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달 15일 동부지검 합수단에 파견된 이후 “킥스 사용 권한을 부여받지 못해 제대로 수사할 수 없었다”고 주장해 왔다. 그간 검경은 백 경정이 어느 쪽 킥스를 사용할지를 두고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 경정의 동부지검 합수단 파견 기한은 내일까지다. 동부지검은 백 경정의 요구로 파견 기간 2개월 연장을 대검찰청에 요청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