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이 9일 대보하우스디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모습. /KLPGA
대보하우스디/ KLPGA

2025 시즌 KLPGA 투어 최종전에서 우승한 황유민(22)이 기자회견에서 롯데 신동빈 회장을 소환했다. “회장님 응원에 힘을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황유민은 롯데 후원을 받고 프로 활동을 하고 있다.

황유민은 9일 서원힐스CC에서 열린 대보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4차 연장 끝에 이동은을 꺾고 우승했다. 통산 세 번째 우승이자 시즌 첫 우승이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대회서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황유민이 9일 열린 KLPGA 대보하우스디 챔피언십 우승 기자회견에서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며 웃고 있다. /KLPGA

황유민은 지난달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투어 2년 시드를 확보했고, 내년 곧바로 미국에 진출한다.

황유민은 이와 관련해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했다.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신동빈 회장께서 나를 집무실로 불러서 직접 우승 축하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님이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내길 응원한다’고 말씀해주셔서 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며 “그 응원의 힘을 받아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9일 서원힐스CC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4차전에서 6.4m 버디 퍼트에 성공한 황유민이 두 팔을 번쩍 들었다. /KLPGA

황유민은 미국에선 ‘돌격대장’이란 별명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보니 무조건 공격적인 건 공격적인 게 아니라 무모하다는 걸 알았다”며 “상황에 맞게 돌아갈 땐 돌아가는 식으로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는 그는 “LPGA 투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며 “세계 1위라는 목표를 갖고 많이 우승하겠다.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로 나가 금메달을 따는 꿈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