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인증해 이목을 끈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엔 녹즙 배송 아르바이트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박 전 위원장은 3일 유튜브 채널 ‘정치인 박지현’을 통해 자신이 평일 오전 녹즙 배송을 하는 모습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박 전 위원장은 자막을 통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일한다”며 “어느덧 벌써 한 달 차”라고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는 박 전 위원장이 녹즙을 보냉팩에 포장해 카트를 타고 돌아다니거나 전단지에 도장을 찍는 업무 등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박 전 위원장은 녹즙 배송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일단 당연히 돈을 벌기 위함이고, 오전에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컸다”며 “저녁엔 대학원을 가야 해서 오전에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노동 강도에 대해선 “기존에 해봤던 알바들에 비해 비교적 업무 강도는 낮은 편”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판촉을 다니며 영업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며 “뭔가를 판다는 게 참 어렵다. 정치인으로서 선거를 뛰면서 ‘박지현’이라는 정치인을 영업했다면 지금은 녹즙을 파는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알바를 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게 되고, 다양한 분도 많이 만나게 된다”며 “그 이야기를 다음 브이로그에서 상세하게 풀어보겠다”고 했다.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출신인 박 전 위원장은 2022년 민주당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같은 해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작년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출마하려 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종종 근황을 전하고 있다.
지난 9월엔 쿠팡 물류센터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페이스북에 후기를 공유해 이목을 끈 바 있다. 당시 박 전 위원장은 아르바이트 후 머리카락이 흐트러진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집에 오자마자 먼지를 씻어내고 4시간을 죽은 듯 잤다. 발이며 팔이며 다리며 안 아픈 곳이 없다”며 “며칠은 근육통과 살아야겠다”고 했다. 새벽 1시부터 오전 9시까지 8시간 근무해 19만 9548원을 벌었다며 “추가 수당이 붙어 꽤 짭짤한 금액”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