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은 국제치안산업대전이 22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치안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경찰청과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했고 국내외 216개 기업과 지식재산처, 한국수출입은행 등 10개 기관이 참가했다.

유재성(앞줄 오른쪽)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2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찰청

이번 행사에선 AI, 사회적 약자 보호, 재난·안전 대응 등과 관련된 특별관 9개도 마련됐다. AI 특별관에선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장비를 선보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AI를 활용한 아동 학대 분석으로, 어린이집의 CCTV 영상에서 아동 학대가 의심되는 장면을 AI가 따로 추출해 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경찰의 CCTV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의 20% 수준으로 대폭 단축됐다. 이 시스템은 올해부터 전국 6개 시·도 경찰청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지오비전의 이푸름 선임연구원은 치안산업대상을 받았다. 부산대 이인호 교수, 트렉스타 신진형 과장, 한화비전 김기철 대표, 이노뎁 이성진 대표, 로터스인터내셔날 이정연 대표 등 6명이 함께 상을 받았다.

치안산업대전은 최근 들어 국내 치안 기업들의 수출 상담회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수출 계약이 처음 체결된 2023년에는 행사 기간 중에 50억원 상당의 계약이 성사됐다. 지난해에는 73억원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80억원 이상으로 계약 액수를 늘린다는 것이 경찰청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