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주요 공공기관 시스템 마비가 13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8일 낮 12시 기준으로 셧다운된 시스템 647개 가운데 165개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복구율은 25.5%다.
행안부에 따르면,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우체국 택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내부 메일 시스템, 중소기업벤처부 기업지원플러스, 행정안전부 하모니 시스템 등이 복구된 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내부 업무 포털(나루)과 관세청 업무 지원 시스템이 이날 오전 추가 복구됐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1등급 핵심 시스템은 22개가 복구됐다. 전날과 같다. 정부는 서비스 중요도에 따라 시스템을 1~4등급으로 구분하는데, 1등급은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파급도 등이 높은 시스템이다. 화재로 피해를 본 1등급 시스템은 36개로, 현재 복구율은 61.1%다.
정부는 연휴 기간 민간 전문가와 연구 기관, 공무원 등을 투입해 화재로 피해를 본 시스템을 복구하고 있다. 공무원 220명과 관련 사업자 상주 인원 570명, 기술 지원·분진 제거 전문 인력 30명 등 약 800명을 투입해 복구 중이다.
추석 연휴(3일) 첫날 오전 6시 기준 시스템 복구율은 17.7%(115개)였는데, 50개 시스템을 더 복구하면서 복구율은 엿새 동안 7.8%포인트 올랐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협업하여 시스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