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 축하 무대에서 그룹 르세라핌이 흘린 귀걸이를 찾아준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대통령 직속 기구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출범식 축하 첫 무대로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 소속 그룹 르세라핌이 나섰다.
대표곡 ‘피어리스(FEARLESS)’를 국악 버전으로 편곡해 의미를 더한 르세라핌은 “이 노래처럼 위원회가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예술인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기대하며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르세라핌의 축하 공연을 본 이 대통령은 무대에 올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그룹 르세라핌의 K팝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참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대 한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여기 귀걸이를 주워 가야 할 텐데 계속 걱정된다”고 말해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무대 위에 르세라핌 멤버가 흘린 귀걸이가 떨어져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이 대통령은 인사를 나누기 위해 무대에 다시 오른 르세라핌 멤버들에게 한 명씩 악수를 건네며 “(귀걸이) 주워 갔느냐”고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출범식을 가지며 K문화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박진영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다. 이재명 정부 들어 신설됐으며 전날 국무회의에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이 심의·의결됐다.
이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정부는 우리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에게 웃음과 감동, 공감을 주는 것을 넘어서 한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백범 김구 선생은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말씀을 했는데,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1.0’ 이후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관심이 발전했다. 이제 전 세계에서 실시간 문화 교류하는 한류 4.0 시대를 맞이했다”며 “백범의 꿈처럼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출범식도 축제처럼 준비했다”며 위원회 출범식을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르세라핌뿐 아니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스트레이키즈도 함께 축하 무대를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