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조진웅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자로 나섰다.
검은색 정장과 안경을 쓰고 무대에 오른 조진웅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라고 했다.
연예인이 광복절 경축식 낭독자로 나선 건 2019년 제74주년 경축식에 참석한 그룹 신화 김동완 이후 6년 만이다.
조진웅은 2021년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환 시 국민 특사로 참여한 것을 계기로 낭독자로 선정됐다.
조진웅은 각종 작품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역할을 맡았다.
지난 13일 개봉한 홍범도 장군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의 내레이션으로 참여했으며, 백범 김구 선생의 청년 시절을 모티브로 해 2017년 개봉한 영화 ‘대장 김창수’에서는 청년 시절의 김구 선생을 연기했다.
2015년 개봉해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암살’에서는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졸업생 출신의 독립군 ‘추상옥’을 맡았다.
정치적 소신도 가감 없이 드러내 왔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에는 ‘윤석열 파면 촉구’ 집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비상계엄으로 파괴했다”고 했다.
조진웅은 그간의 행보와 관련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소신을 밝히는 데 배우로서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왜 부담을 느껴야 하느냐. 그런 사회가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며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게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다. 소속사에서는 부담스러워하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