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탑이 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시즌3 글로벌 피날레 무대인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룹 빅뱅 출신 탑(본명 최승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공식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탑이 국내 공식 석상에 등장한 건 2017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8년 만이다.

탑은 2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오징어게임 시즌3 피날레 팬 이벤트에 참여했다. 탑은 최근 공개된 시즌3에서는 별다른 분량을 맡지 않았으나, 시즌2에서 은퇴한 마약 중독자 래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탑은 ‘시즌3에 출연하지 못해 아쉬운 건 없었냐’는 질문에 “시즌2에서 원 없이 나쁜 짓을 많이 했고 벌을 받았다”며 “시즌3 출연 여부에 미련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을 향해 “위대한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많은 걸 배웠다”고 했다.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 은퇴한 마약 중독자 래퍼로 등장한 탑. /넷플릭스

탑이 국내 공식 석상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건 2017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8년 만이다. 탑은 2016년 10월 9일에서 14일 사이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등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이후 2017년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선고 공판 결과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양측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형이 확정됐다. 집행유예는 전과가 남으며, 이 기록은 7년간 유지된다.

탑은 올해 초 언론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지금도 너무 부끄럽게 생각하고 평생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 불러주시고 절 원하는 곳이 있다면 어떤 분야든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려고 한다”라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탑은 국내 행사에 앞서 지난 1일 미국 오징어게임 행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당시 탑은 “제가 나타나서 놀라셨을 텐데, 이렇게 멋진 자리에 제가 빠질 수 없죠”라며 오징어게임 시즌3 적극 홍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