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국 곳곳에서 106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린다.
올해 정부 공식 행사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숭의여대 숭의음악당에서 열린다. 그동안 광화문광장,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유관순기념관 등에서 기념식을 열었는데 올해는 처음 숭의여대에서 개최한다.
숭의여대는 미 선교사가 1903년 평양에 세운 숭의여학교가 모태다. 일제 강점기 때 일제가 신사 참배를 강요하자 1938년 자진 폐교한 역사를 갖고 있다. 숭의학원은 1954년 남산 기슭의 경성신사를 허물고 그 자리에 학교를 다시 세웠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각각 3·1절 기념식을 연다. 서울에서는 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종로구 보신각에서 3·1절 타종 행사가 열린다. 독립유공자 후손 9명과 오세훈 시장 등이 총 33번 종을 칠 예정이다. 종을 친 뒤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3·1운동이 열렸던 106년 전처럼 만세 소리가 보신각 일대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울시는 당초 대규모 3
·1절 행사를 기획했으나, 1일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는 것을 고려해 행사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1일 인파 사고 등에 대비해 ‘시민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카자흐스탄 등에 사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보내온 영상 편지를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에 사는 독립유공자 후손들과는 실시간 영상 인터뷰도 진행한다.
인천 시민들은 일제 강점기 3
·1운동이 벌어졌던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 동인천역 북광장까지 약 1㎞를 행진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도 기념식이 열린다. 공군 제53특수비행전대 ‘블랙 이글스’가 축하 비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