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관광업계와 함께 비상경제회의를 열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관광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서울시는 1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한국여행업협회, 한국관광공사, 아시아나항공 등과 함께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광 산업의 위기 극복 대책이 논의됐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진흥기금 긴급 지원 계정을 활용해 피해가 심한 기업에 지원을 펼치고, 숙련된 관광 인력 양상을 위해 ‘서울관광고용지원센터’ 기능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관광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변함없이 안전하고 관광하기 좋은 도시 서울’이라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전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 관광 영상을 서울 시내 주요 장소와 미국, 일본, 태국 등 해외 주요 지점에 송출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시키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외의 여행 플랫폼과도 협업해 서울 관광 상품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여의도나 광화문 등에 ‘움직이는 관광 안내소’를 추가 배치하고, 영세 관광업체가 주요 축제나 행사와 연계한 상품을 운영하면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을 많이 찾는 주요 국가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전자여행허가제를 면제하거나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정부 차원의 규제 개선도 관련 부처에 촉구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위가 있는 지역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나 사상자가 없을 만큼 서울은 안전하다”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간부회의를 열고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겠다”며 “서울시 경제 상황을 챙겨 지원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