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 11시 45분쯤 찾은 서울 종로구의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는 경찰 한 명만이 경비를 서고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까지 선포해 못 참겠어서 거리로 나왔다는 청사 앞에서 ‘비상계엄 반대/윤석열 탄핵’이라는 문구를 핸드폰에 띄워놓고 1인 시위를 하던 50대 남성 권모씨는 “도무지 못 참겠어서 거리로 나왔다”고 했다.

청사 앞에서 별다른 소요 사태는 없었지만 청사 상황을 지켜보려는 시민 한두 명이 핸드폰으로 청사를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본지 기자가 청사 앞에 있던 약 10분간 청사 소속 공무원의 차로 보이는 차량 3대만이 검문을 거쳐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청사 관계자는 본지에 “비상 계엄이 선포된 이후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