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에 있는 매장에서 불법 촬영을 하던 외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5시쯤 명동거리에 있는 한 상점에서 불법 촬영을 하던 싱가포르 국적의 관광객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를 받는다. 휴대전화로 다른 손님을 촬영하는 A씨를 발견한 매장 관리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검거한 후, A씨 휴대전화에서 불특정 다수 여성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소환해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 과정을 통해 추가 혐의가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