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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한 카빈 소총으로 채무자를 협박한 6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원 춘천경찰서는 살인미수, 총포화약법위반 등 혐의로 A(66)씨를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쯤 춘천시의 B(40)씨 자택으로 찾아가 “돈을 갚으라”며 총기로 살해 위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상황을 포착한 방범카메라 영상을 보면, A씨는 B씨 집 근처에 있던 중 B씨를 발견하자 가방에서 총을 꺼내 그를 겨눈다.

B씨가 총구를 부여잡으면서 몸싸움을 벌인다. 이런 상황을 본 B씨 가족이 나와 A씨를 제지한다. 결국 B씨 아들이 A씨에게서 총기를 빼앗고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총기와 실탄 2발을 압수했다. A씨가 가지고 있던 총기는 6·25 전쟁 당시 사용됐던 카빈 소총을 개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방부 산하 과학연구소에 압수한 총과 실탄에 대한 감정을 의뢰하고, 총기 입수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