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의 모습./뉴스1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50대 경찰관 A씨가 26일 새벽 한 음식점에서 업주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26일 새벽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음식점 업주와 술을 마시던 중 업주가 경찰에 “성추행을 당했다”며 112신고를 했다. 경찰이 출동한 현장에는 업주와 A씨만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업주는 출동한 경찰에게 서로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술이 깬 A씨와 업주는 성추행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등 진술이 일관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맡은 광진경찰서 관계자는 “파출소에서 출동해 두 사람의 진술서를 간단히 받고, 임의동행 후 정식 사건으로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종암서 관계자는 “의무 위반 사례인지 파악 중”이라며 “다만 친분이 있던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A씨가 개인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