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돌풍, 천둥을 동반한 가을비가 내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기준 서울북부와 강원중.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부, 전남남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10분 기준 서울동부와 경기동부내륙, 강원영서에는 시간당 10~40mm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서울 강동구와 중랑구, 경기 구리와 남양주,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 신호도 탐지되고 있다.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우박이 세차게 내리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다수 공유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경기도 쪽에 우박 내린다”며 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번개와 우박을 동반한 비가 거세게 쏟아져 비탈길 아래쪽이 침수된 모습이 담겼다.
다른 네티즌은 “경기도 구리시 500원짜리 만한 우박 떨어지는 중. 밖에 다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며 우박 사진을 올렸다. 이외에도 “실외기랑 난간 부서지는 소리 나서 봤더니 우박이 미쳤다”, “강원도에 우박 미쳤다. 맞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 “비가 내리는 줄 알았다. 흰색으로 보이는 것 전부 우박이다” 등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우박은 대기 중상층에 찬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해진 상태에서 주로 발생한다. 우박이 떨어지는 곳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충남·호남 등에 이날 밤까지, 강원영서·충북북부·제주에 27일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한 이날 밤부터 27일 오전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부내륙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27일 낮까지 내릴 예정이다. 이 기간 일부 지역에 우박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