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축산 코너 모습. /뉴스1

소고기 도매 업체에 근무하는 한 영업 사원이 자신이 근무하던 업체에서 2억여 원 규모의 소고기를 장기간에 걸쳐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9월 중순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있는 한 소고기 도매업체를 운영하는 A씨로부터 “영업사원이 지난해 8월부터 1년 넘게 야금야금 소고기를 빼돌렸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소인은 자신의 업체 냉동 창고에서 영업사원 B씨가 2억여 원 규모의 소고기를 빼돌린 후 다른 도매상에게 납품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업사원 B씨가 오랜 기간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구체적인 피해 규모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인 영업 사원 B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고소인과 함께 B씨가 빼돌린 소고기를 되팔았던 업체 등도 함께 소환해 구체적인 범죄 사실과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