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6일 새 슬로건으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확정, 발표했다. 부제는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로 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신규 브랜드 공개 발표회를 열어 새 슬로건과 함께 서울의 브랜드 디자인을 공개했다.

새 브랜드의 디자인은 Seoul(서울)을 앞쪽에 배치해 강조하면서 글자 속에 하트와 느낌표, 스마일 픽토그램(그림문자)을 넣어 주목도를 높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트는 사랑이 가득 찬 서울을, 느낌표는 새로운 경험을 주는 서울을, 스마일은 즐겁고 매력적인 서울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작년 8월 슬로건 공모를 시작해 지난 3월 ‘Seoul, my soul’을 새 슬로건으로 선정, 5개월 동안 브랜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서울시의 공식 슬로건이 만들어진 것은 2002년 이명박 전 시장 때 ‘Hi Seoul’, 2015년 박원순 전 시장 때 ‘I·SEOUL·U’에 이어 세 번째다. ‘I·SEOUL·U’의 경우 어법에 맞지 않는 데다 뜻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논란도 있었다.

서울시는 우선 상징물 조례를 개정하고, 새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청사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 슬로건을 알리고, 관광 안내 책자 등도 바꾼다. 한강공원에 ‘Seoul, my soul’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하철역과 시내버스 정류장 디자인도 바뀌며, 영문·한글 서체도 새로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의 정체성인 ‘서울다움’을 담은 새 브랜드를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