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서울 전역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진 가운데, 수도권 곳곳이 물에 잠긴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오전 KBS 재난포털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서울 서초 반포한강시민공원이 물에 잠겼다. CCTV 영상을 보면 한강공원 주변의 나무들도 물에 잠겨 있다. 높게 자란 나무의 위쪽 가지와 이파리만 보일정도로 물이 차오른 모습이다.
현재 출입이 통제된 서울 시내 하천 곳곳도 물에 잠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구 홍제천과 서초구 양재천, 구로구 안양천, 관악구 도림천, 노원구 중랑천 등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산책로가 물에 잠겼고, 하천 옆 도로까지 물이 흘렀다.
경기 구리시 왕숙천 일대도 물에 잠겼다. 경기 가평천 일대와 인천 연평도 등에 설치된 CCTV 화면은 뿌연 안개가 가득찬 것으로 보인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정도로 거센 비가 쏟아졌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점으로 서울 지역에 내렸던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변경했다.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에는 이날 오전까지 시간당 2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서울시내 도시고속도로 곳곳은 통제된 상태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이날 오전 4시10분부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이 통제됐다. 오전 4시50분부터는 잠수교 양방향 전 구간도 통제됐다. 내부순환로 사근진입 램프·마장램프~성동JC 통행이 통제됐고, 양재천로 영동1교·양재천교 하부도로 양방향 모두 통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