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자성하는 마음으로 의료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로 다음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0만명 돌파 소식을 알리며 기뻐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자성하는 마음이 겨우 하루짜리였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조민씨에 대해 의사면허 취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씨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성하는 마음으로 이미 계획된 봉사활동만 잘 마무리한 뒤 의료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 “의사면허를 반납하고 겸허히 관련 재판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작 복지부에는 “청문 기회를 한번 더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복지부는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될 경우 행정절차법에 따라 조민씨의 의사 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해왔고, 올해 4월 부산지법이 ‘부산대의 입학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면허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자성하겠다던 조민씨는 다음날(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0만명 돌파 소식을 알렸다.
조민씨는 “구독자 20만명 돌파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어젯밤에 비오는 길거리 산책하다가 실시간으로 (구독자 20만명 돌파) 지켜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할 말을 잃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녀는 아주 행복해 보인다”며 “바로 어제만 해도 기가 팍 죽어 있더니 ‘자성하는 마음’이 겨우 하루짜리였다”고 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워낙 꼼수로 얻은 의사면허니 박탈당해도 아쉬울 것 없는 것”이라며 “조민이 숙명여고 쌍둥이처럼 기소되는 날, 뒤늦은 ‘정의구현’에 국민이 조금 감동할 것 같다”고 했다. 숙명여고 내신 조작 사건에서는 교무부장인 아버지뿐 아니라 고교생이던 쌍둥이 자매가 모두 기소됐다.
조민씨가 받고 있는 ‘입시 비리’ 주요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는 오는 8월 만료된다. 검찰은 조만간 조민씨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