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택시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을 때린 야당 출신 전 구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 이영화)는 지난 1월 택시에서 난동을 부린 박겸수(64) 전 강북구청장을 업무방해죄 및 공무집행방해죄로 2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12일 오후 11시쯤 술에 취한 박 전 구청장은 목적지에 도착했음에도 택시비를 지불하지 않고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느냐? 내가 전 강북구청장이다”라며 소란을 피우는 등 20여분간 택시에서 내리지 않으며 택시기사의 영업을 방해했다. 이로 인해 파출소로 인계된 그는 다시 같은 택시에 타려는 것을 제지하던 경찰관 2명을 손으로 수회 밀치며 폭행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전 구청장은 지난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의회 시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0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12년간 내리 3선 강북구청장을 지냈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연임을 3선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