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참사’ 국정조사에서 위증을 한 혐의를 받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15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이 전 서장을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참사 국정조사에서 ‘참사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등 거짓 진술을 해 위증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월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이 전 서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4월 이 전 서장에 대한 수사중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 전 서장이 업무상과실치상, 허위공문서작성·행사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검찰이 “이 전 서장의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감안하여 이 전 서장에 대한 혐의 판단을 해달라”며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이 재수사를 마친 뒤 이 전 서장을 송치한 것이다.
한편 경찰은 같은 혐의로 고발된 이 장관과 윤 청장 등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으로 불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