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한 장례식장에서 CCTV가 녹화 중인 영결식장에서 유족에게 옷을 갈아입게 해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13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A(42)씨는 지난달 31일 경기 오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옷을 갈아입은 모습이 CCTV에 녹화됐다며 112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부친상을 마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자매와 함께 옷을 갈아입었다. 이후 다른 가족이 영결식장에 들어갔다가 뒤늦게 CCTV를 발견했다.
이에 A씨 등 가족은 장례식장 측에 항의했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CCTV에 A씨 자매가 옷을 갈아입은 모습들이 고스란히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장 측은 A씨에게 갈아입으라고 안내한 장소에 CCTV가 설치된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관례로 갈아입던 곳’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장례식장 원장과 직원 등 관계자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진정서도 제출했다.
경찰은 A씨의 신고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