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있는 나무 조형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방문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로 에버랜드에 설치된 나무 조형물에 불이 났다.
화재가 난 조형물은 에버랜드 광장에 설치된 높이 13m ‘매직트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14대, 인원 4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11시 27분 큰 불길을 잡았으며 이로부터 8분 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조형물 일부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화재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은 소셜미디어에도 올라왔다. 영상에는 거대한 조형물이 불길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나무에 걸려있던 작은 조형물들이 화재로 인해 땅에 떨어지는 장면이나 관람객들이 “이러다 우리 큰일나는 거 아냐?”라고 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재 화재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