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55) 신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치안정감)이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우 본부장은 향후 전국 경찰의 수사를 총괄하며, 약 3만명의 수사 경찰을 지휘하게 된다.

우종수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이 29일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 본부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국수본 직원들을 향해 “국가수사본부가 책임 수사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음에도 국민들의 기대 수준은 여전히 높고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내부적으로도 수사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지만 현장의 어려움은 여전하다”고 했다.

우 본부장은 “여러분께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시듯이 저 또한 국가수사본부장으로서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버팀목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우 본부장은 전세사기나 보이스피싱, 마약 범죄 등 범죄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언급하며 “일선의 개별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지휘와 감독을 보다 확대‧강화하여 범죄 척결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신 과학기술을 수사와 접목해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 수사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우수한 수사관이 오랫동안 근무하는 수사부서를 만들기 위해 책임수사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문재인 정부 때 이뤄진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2021년 1월 새로 생긴 조직이다. 국수본부장은 계급은 경찰청장(치안총감)보다 한 단계 낮지만, 경찰이 수사하는 개별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수사 지휘권 등을 갖는다.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