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에 태권도 유단자 및 수련생 1만2000여명이 모여 동시에 태극 1장 품새를 선보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최다 단체시연 부문 세계 기네스 기록 경신을 위한 것이었다.
25일 태권도 국기 지정 5주년을 맞아 열린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에서는 미스트롯 출신 김태연의 축하 공연, 이성근 화백의 태권도 주제 즉석 그림 그리기 퍼포먼스, 오세훈 서울시장 명예 8단증 수여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국기원에 따르면 이날 참가인원은 2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참가인원 중 1만2533명이 월드 기네스 단체 최다 시연에 도전해 1만2263명이 성공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태권도 대축제는 지난 2018년에도 한 차례 진행됐고 당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당시 2020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주최국 일본이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시키고 가라테를 올림픽 종목에 채택하려는 의도로 도쿄에서 4000명을 동원해 가라테 시범을 보이자, ‘이를 방관할 수 없다’며 여의도 국회 앞 잔디마당에서 8000여 명이 등장하는 태권도 시범을 보였다”고 했다.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태권도 대축제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을 비롯한 진보단체와 보수단체가 각각 집회를 열면서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