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열린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삼거리에 무대를 설치하고 ‘탈시설자립생활운동가 이인석 열사 14주기 추모제’와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이튿날 석방된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와 활동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애인)탈시설 탄압을 중단하라” “열사정신 계승하여 탈시설 권리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는 오후 1시부터 2시간30분동안 서울시청 인근 무교로 3개 차선 중 2개를 점거한 채 진행됐다. 이후 참가자들은 세종대로와 을지로로 이어지는 차선 중 2개를 점거한채 행진을 이어갔다. 차량 통행에는 큰 지장이 없었지만, 오후 1시40분쯤 한 참가자가 경찰에 “인도까지 점거하겠다”고 요구하면서 한때 소란이 일기도 했다. 경찰은 기동대 5개 중대 3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한편 전장연은 이날 오전 집회에 앞서 지하철 1호선 서울시청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시청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