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퇴진 집회에서 진행된 활 쏘기 퍼포먼스.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얼굴을 인형에 붙인 뒤 이를 장난감 활로 쏘는 방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김건희 여사 팬카페 건사랑과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붙여놓고 장난감 활을 쏘는 행사를 한 단체를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오는 16일 자주민주평화통일위원회를 명예훼손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활쏘기 이벤트로 대한민국 대통령과 영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심지어 초등학생까지 활쏘기에 참여하게 해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해당 활쏘기 이벤트는 ‘촛불행동’이란 단체가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개최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26차 촛불 대행진’ 집회현장에서 열렸다.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는 이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 한동훈 장관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다.

촛불행동 측은 참가자들이 활을 쏘는 사진을 집회 종료 후 공식 페이스북에 스스로 공개했다.

온라인에선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진 않지만 이건 좀 너무하다” “북한군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을 표적지로 세워놓고 실사격 연습한 장면이 떠오른다” “이전 탄핵 집회 때 등장한 박근혜 참수 인형과 비슷한 느낌” 같은 댓글이 올라왔다. 촛불행동 페이스북에도 “어린아이들에게 국민의 투표로 선출된 대통령 얼굴을 맞히라는 인간은 제정신인가” 등의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