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작년 한 해 동안 총 6493건의 사고 현장에 소방 헬기가 출동해 2239명을 구조·이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방 헬기 출동 건수는 전년인 2021년 5667건보다 826건(14.6%) 늘었고, 구조 인원도 48명(2.2%) 늘어났다.
출동 유형별로는 구조·구급 출동이 2610건(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산불 진화 799건(12.3%), 화재 출동 124건(1.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조·구급 출동의 경우 2610건의 현장에서 중 2239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헬기 1대가 매일 7번 출동해 6명을 이송한 꼴이다. 구조·구급 출동은 등산, 여행 등 나들이가 많은 10월(12.9%), 9월(10.3%), 5월(10.2%) 순으로 많았다.
산불 진화 출동 799건은 전년 166건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소방청은 “작년 2~4월 사이 울진·삼척 등 동해안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작년은 전년에 비해 헬기 출동 횟수(14.6%)와 운항시간(30.2%)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작년에는 소방청 119항공운항관제실에서 산불, 구조·구급 등 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헬기를 적극적으로 동원했다”며 “최근에도 조난·추락 사고 등이 잦아 산악 구조 헬기가 계속해서 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앞으로도 재난 현장에 소방 헬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청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의사가 출동부터 병원 이송까지 헬기에 탑승하는 소방 응급의료헬기를 올해 시범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