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활동과 회사 운영을 겸하는 웹툰작가 기안84의 4년 전 회사 채용공고가 화제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이면서 비교적 좋은 조건을 내세운 기안84 회사가 다시 조명 받은 것이다.
8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기안84가 운영하는 회사의 2019년 어시스트 모집 공고가 올라왔다.
당시 기안84는 경기 과천의 사무실에서 일할 웹툰 어시스트를 뽑으면서 오전 10시~오후 7시 근무를 조건으로 신입은 연봉 3000만원, 경력에게는 연봉 3300만원 이상을 주겠다고 내걸었다. 또 식대 제공과 세미나(해외 연수)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고 제시했다. 또 기안84는 우수사원·준우수사원으로 뽑힌 직원에게 현금으로 보너스를 주기도 했다.
기안84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직원 해외 세미나 관련 발언을 했다. 직원들에게 연 2회 정도 해외 세미나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한 기안84는 “해외 세미나가 뭐냐”고 묻는 MC들의 질문에 “가서 ‘으쌰 으쌰’ 하자는 취지다. 멀리까지는 못 가고 동남아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처우는 2019년 당시 박봉 업계로 꼽히는 웹툰 업계에서 상당히 괜찮은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안84는 자신의 회사 입사 경쟁률이 10대1 정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뿐 아니라 최근 기안84는 자신의 영국 런던 전시를 보러 가고 싶다는 직원들에게 인당 250만원 상당의 비행기 티켓을 끊어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0월 ‘현대미술의 성지’로 불리는 사치갤러리 초청을 받아 런던에서 전시를 열었다.
이에 대해 기안84는 “같이 일한 지 4년 정도 된 직원들”이라며 “저라는 사람을 믿고 같이 일하느라 고생해서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강민경은 최근 연봉 2500만원에 다양한 업무 처리를 요하는 경력직 직원을 구한다는 공고를 냈다가 이른바 ‘열정페이’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일자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CS 경력자 채용 공고에 신입 연봉이 기재 됐다”며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해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