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15일 오전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육군사관학교(육사) 충남 이전 및 유치 정책 토론회’에 육사 이전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참석해 시위를 하면서 주최 측과 대립하고 있다. 그 여파로 이날 토론회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충청남도는 육사가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가 많은 주거지 인근에 있어 사격 연습 등을 제대로 못 하고 있고 시설이 노후한 만큼 다른 곳으로 이전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충남 논산에는 육군훈련소와 국방대가 있고 계룡에는 3군 본부가 있어 충남 이전이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육사 동문회 회원 등 반대파는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우수한 생도와 교육자를 확보하기 어려워진다는 등의 주장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