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경북 봉화군 한 광산에서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이 사고 발생 9일 만에 생환하자 “실종자 두 분이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모두의 염원과 노력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일입니다”라고 했다.

4일 오후 경북 봉화의 한 아연 광산에서 소방관들이 지하 갱도에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을 구조해 나오는 모습.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캄캄한 지하 갱도에서의 열흘, 긴 시간 이겨내 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구조작업에 힘을 쏟아주신 소방 당국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라고 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분쯤 조장 박모씨(62)와 보조 작업자 박모씨(56)가 갱도 밖을 걸어나왔다. 두 사람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9일만으로, 고립된 지 221시간만에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