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2438> 한국 상징 문양 무대연출 선보인 BTS 콘서트 (부산=연합뉴스)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BTS)의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의 무대에서 한글 캘리그래피, 한복, 부채, 창호문양, 오방색 등 한국을 상징하는 무대 연출이 펼쳐지고 있다. 2022.10.15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2022-10-15 19:32:41/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빠, 빨리 오세요!”, “oo아, 손 잡고 가자”

15일 오후 3시40분쯤 BTS(방탄소년단)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콘서트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열리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 월드컵대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주 출입구 앞엔 1만명쯤은 돼보이는 인파가 몰려 있었다.

아빠 손을 잡고 온 초등학생, 서울말을 쓰는 20대 여성, 나이 지긋한 중년부부, 금발의 외국인 여성….지정석 3만명이 들어오는 이 출입구 앞은 10여개의 협찬사 홍보부스가 있고 남녀노소, 국내외 다양한 관람객들로 북적댔다. 이 출입구 반대편의 2개 출입구로는 좌석이 지정되지 않은 스탠드석 관람객들이 기다렸다.

“깔개라도 들고 왔어야 했는데…”, “입장 티켓이 없으니 밖에서라도 봐야지.”

오후 4시쯤 공연장 입장이 시작됐다. 관람객 5만명은 지정석 3만명, 스탠드석 2만명으로 이뤄졌다. 이들 관람객은 주경기장 인근 보조경기장에서 본인을 확인한 뒤 입장티켓을 받아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다. 본인 확인 등 관람 등록 절차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지만 그보다 1~2시간 일찍 와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서울에서 내려와 10시쯤부터 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 와 기다리다 입장한 한 20대 여성은 “공연을 보려니 참 힘들다”며 “그래도 BTS 완전체의 공연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티켓이 없는 BTS 팬들은 공연장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현장 지원을 나온 한 부산시 관계자는 “밖에서라도 보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잡아 1만명은 돼 보인다”고 말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열리는 15일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이 공연을 보러온 아미들로 북적이고 있다/뉴스1

밖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던 한 여중생 팬은 “밖으로 뚫려 있는 경기장 출입문 기둥 사이로 공연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BTS공연은 오후 6시부터 1시간30분간 이어진다. 이번 BTS 월드엑스포 유치기원 부산공연은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이후 약 6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국내로 보면 지난 3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했던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 이후 7개월만에 열리는 공연이다. 부산시는 해운대, 부산북항재개발지 등에 대형 화면으로 실시간 감상을 할 수 ‘라이브플레이존’을 개설, 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900여명의 경찰관들을 아시아드주경기장 주변에 배치, 주변 교통 소통과 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편을 이용해 오는 관람객들의 동선 정리 등을 도왔다. 부산시와 경찰은 관람객 이동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주경기장 주변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본인확인과 티켓수령 등 절차를 일찌감치 시작하고 출입구를 3곳으로 나누어 운영하는 등 관객들이 분산돼 입장하도록 해 별 문제나 차질없이 입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쯤 현재 지정석 1만여명, 스탠드석 1만여명이 입장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