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 대응 컨트롤 타워인 보건복지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오전 열린 중수본 백브리핑에서 “복지부 내 코로나 감염이 생겨 이날 오전 10시 기준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확진자들은 재택치료를 받도록 했고,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복지부에서도 비상조치를 발동했다”며 “30% 이상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가능한 인력은 재택근무조로 전환했다. 대면회의와 대면행사는 연기하는 등 대면 업무는 최소화하도록 업무를 조정 중”이라고 했다.

‘이번 감염이 지난주 중동 출장을 다녀온 직원들과 관계가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손 반장은 “중동 출장과 관계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중동출장을 다녀온 복지부 직원들은 입국 후 격리됐다. (감염과) 관련이 없으며, 감염경로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역학 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