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찬(45·본명 곽민찬)이 코로나로 어머니를 떠나보냈다.

배우 이찬/스포츠조선

이찬의 모친이자 드라마 ‘사랑과 야망’, ‘애자 언니 민자’ 등을 연출한 곽영범 PD의 아내 故(고) 이창애(74)씨는 1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병동에 들어갔으나, 병세가 악화돼 최근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고, 폐렴이 심해지면서 숨을 거뒀다. 이찬과 곽 PD는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면회를 통해 작별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18일 오전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고인이 코로나 확진 상태여서 ‘선(先)화장, 후(後)장례’ 방식으로 장례 절차가 진행된다. 고인은 전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시안 가족추모공원이다.

한편 정부는 17일 코로나 사망자에 대해 장례를 치른 뒤 화장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코로나 감염 우려로 ‘선 화장, 후 장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유족들은 고인의 마지막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화장해야만 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코로나 백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선 화장, 후 장례 관련해 많은 의견이 있었다”며 “짧게 이별하는 시간을 갖는 데 대해 개선해 달라는 지적도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망자의 존엄을 유지하고 유족의 애도를 보장하면서 방역적 측면에서도 안전한 방안으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